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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라 송신소


서울과 원산을 잇는다는 경원선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동두천역을 출발한 경원선 통근열차는 불과 36km 남짓을 달린 후 경기도 연천의 신탄리역에서 멈춰 잠시 숨을 고른 후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만 합니다. 신탄리역과 경원선의 기점인 용산역의 거리는 88.8km에 불과합니다. 본래 경원선의 길이가 221.4km라는 점을 생각하면 절 반도 채 안되는 구간만을 운행하고 있는 셈입니다.

<동두천역과 신탄리역을 잇는 통근열차는 매일 왕복 12회가 운행되고 있다>


 신탄리역에는 철도 중단점 표지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철도 중단점 표지판에는 그 유명한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문구가 실려 있지요.


 이외에도 신탄리역은 현재 한국 철도 최북단역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표현은 제진역(북위 38도 34분)이 있기에 정확한 표현은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해북부선이 제진역 이남으로 연결된 선로 없이 감호역(북측 역사)과 제진역, 단 두 정거장만을 잇는 노선이기에, 신탄리역(북위 38도 13분)이 최북단이라는 표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본래 의정부역에서 출발하던 경원선 통근열차는, 현재 구간이 단축되어 동두천역에서 출발하여 45분여를 달린 후 신탄리역에 도착합니다. 통근열차는 크로스시트와 롱시트가 혼합된 객실 구성으로 전 구간 1000원 균일 운임을 징수하며, 전 좌석이 먼저 앉으면 임자인 자유석 체제입니다. 또, 디젤을 이용하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상당하여 승차감이 그리 좋지는 못합니다.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신탄리역에서 철원역을 잇는 경원선 연장 사업이 한 참 진행중입니다. 다만 이 사업의 여파 때문인지, 이유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철도중단점 표지판이 신탄리역 인근(환승 주차장)에 쓰러진 채 방치되어 있는 점은 조금 아쉽고 또 안타까운 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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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열차의 추억

철도송신소 2012/02/29 15:37 by 소노라

 

위 사진은 디자인리미트사에서 제작해 2001년에 철도청에 인계된,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도입된 신형 무궁화호 침대 열차입니다. 10년도 더 전에 인계된 차량을 신형이라 하기 조금 뭐한면이 있긴 합니다. 그 10년 사이 철도청은 철도시설공단과 철도공사로 분리됐고, 고속철도가 생겼고, 충청남도와 강원도에도 수도권 전철이 들어서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 침대열차라는 것은 특성상 일반 객실보다 적은 인원을 수송할 수 없기 때문에 같은 유지 비용이 들어간다고 해도, 최종적으로 이용자 1인이 부담하는 비용은 비교적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더해 침대열차에는 별도의 전담 승무원이 탑승하는 등 이런저런 추가 비용이 더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이는 이용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는데, 이용객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 별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저조한 이용을 기록했고 이 저조한 이용은 철도청의 채산청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04년 고속열차의 영업 개시와 함께 침대 열차는 점차 축소 편성되더니 2005년 1월, 야간에 전라선을 경유하여 청량리~여수간을 운행하던 상하행 열차에 1량씩 연결되어 운행되던 열차 마저 사라지면서 더 이상 운행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레일크루즈 해랑 같은 침대 열차가 운행되기도 합니다만 이 경우는 정규 편성이 아닐뿐더러 관광 전용의 임시 열차라는 점에서 과거의 침대 열차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덧붙여, 신형 무궁화호 침대 열차는 총 5량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금강산 침대 열차로 2008년경 운행되었다가, 폐지된바 있지만 이 역시 관광 전용이었습니다.



한편, 2005년 1월 이후 폐지된 침대 열차들은 내일로 시즌 중 내일로 고객들을 위해 숙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침대 열차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역으로는 영주역이 있고 최근에는 대전충남본부(대천역) 등에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열차는 이용자가 잠을 자는 동안 전국을 한 바퀴 돌아 원 위치로 돌아오는 각 역에 정차하고 있습니다.


철도청이 한국철도공사로 공사화되기 이전에 만들어진 차량이라서 철도청의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또한 6번 칸으로 편성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침대 열차에는 다른 일반 열차와 마찬가지로 간단한 용변을 볼 수 있도록 변기와 세면대가 있습니다. 샤워실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역사내 이용객 화장실을 이용하게 하는 경도 있고,역무원용 화장실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입니다.

침대차 1량당 좌우 각 7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1단은 다시 상단부와 하단부로 나뉘어서 1량당 정원은 28명입니다. 보통 2층이라고 표현합니다만 하단부(1층)가 상단부(2층)보다 조금 좁기 때문에 1.5층 정도라고 표현하면 정확할 것 같습니다. 운행 당시에는 진동 문제 등으로 하단부가 상단부보다 비쌌지만, 현재는 조금이나마 더 넓은 2층이 더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침대 열차에는 별도의 전담 승무원이 탑승했는데 이 승무원과 연락하기 위한 승무원 호출기가 각 칸마다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승무원 호출기에는 이용자 편의를 위한 알람 장치와 전기 콘센트도 제공됩니다. 또한 독서등과 형광등도 있습니다. 현재는 운행을 하지 않음로 승무원 호출기는 의미가 없습니다.


앞에서 말한적이 있습니다만 2층이 조금 더 넓습니다. 높이 차이를 말하는 거지 폭이나 길이가 더 좁
은건 아닙니다.



1층에는 측면에 틈이 있어 그 곳에 가방이나 옷 같은 소지품을 넣어둘 수 있습니다. 2층에는 이러한 별도의 공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만, 계단에 소지품을 놓을 수 있습니다.




겨울이다보니 히터가 가동됩니다. 자동차 등에서 사용되는 히터와 비슷한 류인데 끌 수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춥지는 않지만 히터 때문에 건조함을 느낀다거나 두통이 생길수도 있겠더군요.


각 칸에는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의 사생활(?) 보호는 가능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동그란 손잡이를 왼쪽으로 돌리면 밖에서는 칸막이를 열 수 없습니다. 잠금을 해제하려면 밀면 됩니다 동그란 손잡이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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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의 필적 확인 문구

교육송신소 2011/11/27 21:49 by 소노라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04.11.17.)은 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첫 수능이라는 점 외에도 언론의 주목을 받은 사건이 있었다. 300여명에 가까운 수험생들이 핸드폰을 통해 문자로 정답을 송수신하거나 대리 시험을 한것으로 소위 '부정 행위'라는 것이었다.

이후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대수능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엄격한 시험 관리를 위해 수험생이 시각 표시 기능만 부착된 시계를 제외한 모든 전자 기기를 소지할 수 없도록 하고, 개인 샤프의 소지 또한 금지하고 일괄적으로 수능 샤프를 지급하는 등 여러가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수능 부정 행위 방지 대책중 하나로 추가된 것이 바로 필적 확인 문구다. 필적 확인 문구는 부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원에서 정해준 글귀를 매 교시마다 OMR답안지에 정자체로 기재하게 되어 있다. 이는 대리 시험 등 부정 행위로 의심되는 수험생의 필적을 대조하기 위한 장치인데 필적 확인 문구에 사용되는 글귀는 시에서 채택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필적 확인 문구는 200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부터 도입 되었는데 당시 평가원에서 채택한 문구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이었다. 이후  같은 해 9월 실시된 모의평가에서는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가 채택되었고, 11월 실시된 본수능에서는 "흙에서 자란 내마음 파란 하늘빛"이 채택됐다.

2011학년도 수능에서 사용된 문구는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고 넓어진다"였는데 수능 며칠전 이 문구가 유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가장 최근 실시된 2012학년도 수능에서는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이었다.

 2006학년도 수능 흙에서 자란 내마음 파란 하늘빛 
 2007학년도 수능 넓은벌 동쪽끝으로 옛이야기
 2008학년도 수능 손금에는 맑은 강물이 흐르고
 2009학년도 수능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2010학년도 수능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2011학년도 수능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고 넓어진다
 2012학년도 수능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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